원장님~~ 저 세은이에요.
학교갔다오자 마자 가방 던져놓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오늘 친구들이 머리빠진데가 어디였냐고 몇명이 우르르 몰려와서 저의 머리를 헝클어 뜨려 폭탄을
만들었어요.그래도 기분은 넘넘넘 좋아요.ㅎㅎㅎㅎㅎㅎ
제가 항상 공부하면서 머리카락을 입에물거나 손으로 머리카락 한올 한올 잡아 띁는 습관이 있었고
작년 1학기 중간부터 성적이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제머리 여기저기에 구멍이
헐~~~~~~
친구들도 여기 저기 구멍난 제 머리통을 감상하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본다며 난리를 피우는 통에
완전 창피했어요.
갑지기 여기저기에 구멍이 날 수도 있는지... 집에가서 울고 불고해서 엄마가 여기저기 알아보시고
는 윤스탈모에 갔었잖아요.
원장님 기억나세요?? 처음 저의 머리빠진 모습을.... 지금도 생각하면 완전 속상해요.
그래도 원장님께서 잘 치료해 주신 덕분에 다 나아서 친구들이 깜~~짝놀랐지 뭐예요..
저 담주 금요일에 치료 끝나잖아요~~ 치료기간 동안 기름진 음식 피하라고 하셔서 엄마가 제가
왕!! 좋아하는 치킨도 못먹게 하셨는데 저 치료 끝나는 날 치킨 사주시면 안되요?? ㅎㅎㅎㅎㅎ
원장님 기대할게요^^
이제 3월이면 고3 올라가는데요. 머리에 스트레스 안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는걸로 보답
할게요.
원장님 감사합니다~~~~